[잡글]Tistory New Editor!
한동안 블로그 운영에 굉장한 고난을 겪었다..
사실 글을 계속 올리고 싶었는데, 티스토리 에디터==다음 에디터인 관계로
사진을 업로드하려면 Adobe Flash Player(후...)를 깔아야 했고(싸지방이라 잘 깔리지도 않았다..),
어찌어찌 어도비를 겨우 깔아놨더니 업로드도 안 되더라.. 그래서 약 2주가량을 아무것도 업로드할 수가 없었다..
img 태그를 이용해서라도 올려보려고 발악했는데 결국 안 됐었지..
'미디어 파일이 없는데 어떻게 입체적인 글을 쓸 수가 있겠는가!' 생각하며,
결국 이렇게 새 출발을 맞은 블로그가 꽃 한 송이 피워보지 못하고 좌절을 겪는 것인가 했는데
오늘 다시 꾸역꾸역 방법을 찾아보려고 들어왔더니 웬걸! 티스토리가 자체에디터(Special-Highlighting 적용)를 제작한 듯하다!!
대박. 이제 어도비 안 깔아도 된다.
그래서 예전에 사진만 빼고 비공개 업로드해놓았던 경제 관련 글을 하나 올려봤는데, 굉장히 깔끔하게 잘 올라갔다. 너무 기쁜걸? ㅋㅋㅋㅋㅋ
티스토리 측에서 너무나 기특한 업데이트를 한 것 같으므로, 오늘은 그 업데이트에 대해 조금 둘러보는 시간도 가져보려 한다!
우와. 한눈에 보아도 글쓰기 화면부터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일단 기본 UI부터 모던하게 바뀌었고, 뭔가 더 글을 쓰고 싶게(?) 생겼다.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이렇게 빨간 네모 박스 안의 선택창이 나오면서
이미지 정렬 및 편집이 가능하다. 사이즈 조절도 가능함. 또한 위쪽의 [대표]라고 써진 아이콘을 눌리면 해당 포스팅의 대표 사진으로 지정할 수 있다. 정말 감격스럽지 않은가.. 예전에 사진 하나 올리려고 온갖 css를 동원했는데.. 그러다가 실패해서 다 지우고..
이제는 에디터 자체적으로 편집이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업로드를 하기 위해 상단바의 사진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보면
<-- 이렇게 메뉴 박스가 열리면서 원하는 멀티미디어를 고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면서 알게 된 기능은, 사진을 옆으로 밀어 두고 그 옆에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이런 게 바로 사용자 중심 설계라고 생각한다.(This is User-Oriented Design!)
하단 바도 한번 살펴보자.
원래 있었던 기능인가..? 미리보기랑 도움말은 원래 있었던 것 같은데,
맞춤법 검사는 추가된 것 같다.
한번 써봐야지.
오호..? 내 맞춤법이 13개나 틀렸다고 지적당했다.
대단한걸? 어떤 오류인지도 가르쳐주고, 옆의 수정 버튼을 눌리면 알아서 맞춤법도 수정해준다.
내가 평소에 맞춤법을 중시하는 사람인데, 그동안 이렇게나 많이 틀리고 있었다니 한편으론 부끄럽다.
더욱더 고쳐나가야 할 부분인듯하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살펴보자.
본업이 개발자라거나 그와 비슷한 직종의 사람들이 좋아할법한 업데이트다.
Wow~!! 이것은 마치 Sublime Text나 Atom Editor 등등의 에디터를 보는듯한 화면이다.
옛날에는 그냥 똑같은 흰색 화면에 html 코드들만 다닥다닥 보였는데, 이제는 syntax highlighting을 지원해서
훨씬 가독성이 좋아졌다. 간단한 태그 수정이 필요한 경우에 많이 편리하겠다.
진짜 이것저것 세심하게 생각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의 업데이트다.
확실히,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옛날보다 훨씬 글 쓸 맛이 나더라.
역시 서비스란 기능 자체의 중요성도 크지만, 인터페이스도 기능만큼이나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도 모던한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모던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티스토리 파이팅!